김헌태논설고문


코로나19 사태는 청년실업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청년실업난은 만15세 이상 29세의 구직의사가 있는 청년들이 직업을 구하지 못함을 일컫는다. 사회에 진출하여 경제적 기반을 자져야 하는 청년기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 안정성에 있어서도 치명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확장실업률은 무려 25.6%로 나타났다. 청년확장실업률은 통계청이 매달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공식실업률과 함께 내놓는 고용보조지표로서 실업자 외에도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주당 36시간 이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직 원서를 내지 않은 공무원 준비생 등을 포함해 산출한다. 한마디로 청년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 2015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7월 기준 최고치로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19에 따른 기업들의 채용감소 등으로 구직활동을 멈춘 청년들이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 7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는 무려 46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만8,000명이 늘었다. 7월 청년실업률은 9.7%로 다소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청년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지표의 심각성은 8월, 9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에 따른 기업들의 채용감소 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구조조정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취업은커녕 직장을 떠나야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형국이다. 지난 6월에도 청년실업률 10.7%로 21년 만에 최악이었다. 무려 45만 명이 그냥 쉬었다고 할 정도이다. 지난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1,885억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상 최악의 시기를 맞았지만 청년취업의 돌파구로 폴리텍대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텍대학이란 호주와 영국,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새로운 직업교육 패러다임과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이미지,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훈련기관이라는 개혁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1994년 대전기능대학으로 출범해 2006년 명칭을 변경한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에 8개 대학 34개 캠퍼스를 갖추고 있다. 고용노동부산하 대학이다. 이 대학의 특성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따라 학위과정은 물론 비학위직업훈련과정과 실업자양성 훈련, 재직자 향상훈련 등 다양한 직업능력을 개발해 오고 있다. 전문기술과정에는 정규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다시 기능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놓고 기능습득을 통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테크 과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청년취업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의 경우 2년제 다기능기술자를 올해로써 25회까지 배출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각 분야의 전문기능을 갖추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통하여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놀랄 정도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자 젊은이들은 물론 우리 사회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폴리텍Ⅳ대학이 지난 사반세기 동안 장족의 발전을 해온 것이다. 여기에는 전 교수진들이 기업을 찾아 벌이는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유치활동과 취업을 향한 학생들의 집념이 함께 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년제 다기능교육의 효율적인 과정운영과 시대에 걸맞는 커리큘럼으로 인재를 육성해온 교육의 방향이 주효하고 있는 것이다. 학과편성을 보면 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기계시스템학과를 비롯하여 녹색산업설비,스마트로봇자동화,스마트소프트웨어,영상디자인,전기전자제어,정보통신시스템학과 등이다. 단순한 기능인이 아닌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이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의 경우 지난 2017년 80.1%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2018년 82.2%, 2019년도는 아직 공시 전이기는 하지만 80%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10명중 8명이 취업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군입대 등인 것을 감안하며 모든 학생들이 거의 취업을 통하여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우수 캠퍼스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최신식 교육훈련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장 중의 하나이다. 이런 교육과정을 통하여 이룬 높은 취업률은 그동안 취업난을 겪는 다른 대학들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4년제 정규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1년 과정의 기능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을 촉진해 오고 있다. 전액 국고로 지원하고 교통비 등도 제공하고 있다. 그야말로 졸업이 곧 취업이 대학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는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가 주목된다. 오는 23일부터 10월 13일 1차 수시모집에 들어가는 폴리텍Ⅳ대학은 모두 456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선발방식은 학생부와 수능, 검정고시 등의 교과성적과 면접방식이다. 수시 2차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 그리고 정시는 내년 1월7일부터 18일까지이다. 학기당 13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일반 사립전문대의 1/3 수준에다 1인당 연간 평균 145만원의 장학금도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졸업년도에 상관없이 고교 학생부 성적으로 모든 차수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수능 성적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고 전문대와 일반대학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이번 2021학년도 입시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압도적인 취업률 82.2%, 폴리텍에서 꿈을 이루세요!”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 신입생유치전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의 취업률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취업문은 더욱 좁아졌다. 청년실업은 최악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는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몰려들고 있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이전에도 그랬으니 최근의 상황은 더 악화되면 악화됐지 호전되지는 않았다. 취업문은 더욱 좁아졌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폴리텍Ⅳ대학의 2021학년도 신입생모집을 주목해 보길 바란다. 졸업이 실업인 대학교육은 누가 뭐래도 정상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이 존재한다면 이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4차 산업을 향한 폴리텍Ⅳ대학의 용트림이 신입생모집요강에 함축되어 있는 듯하다.
2020년도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경제에 몰아닥친 한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조차 휴·폐업대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대시행으로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으로 제약이 심해지면서 청년들의 일자리는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한마디로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타격을 받는 업종들이 넘쳐나고 있다. 청년창업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이다. 4차 산업을 향한 일정표도 차질을 빚고 있지만 그래도 기능한국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 이런 난국에도 돌파구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부나 대학, 기업들이 우리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고심해야 할 절박한 시점임이 틀림없다. 하반기 대기업들의 공채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 부모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난국에 처하게 되면 과연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취업문이 좁아졌지만 그래도 기능인력 수급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의 2021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은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인재모집에다 해마다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으로서 그 위상을 담고 있다.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코로나 19고통의 시기에 졸업이 곧 취업이라는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이것이 바로 폴리텍Ⅳ대학의 핵심가치이자 목표이며 이 길을 향한 자신감 넘치는 소신이 분명히 함축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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