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정종관)은 9월 8일부터 유치원 및 학교현장에 박물관 유물과 체험자료를 대여하는 '교실에 찾아온 박물관 유물'을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우리나라”,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등 사회과목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체험수업 지원의 하나이다. 교과서에 사진이나 그림, 글로 실린 조상들의 도구를 박물관에서 대여해줌으로써 교실에서 직접 보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여 유물은 총 25종으로 과거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변화된 생활양식의 차이를 쉽게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25종의 유물은 짚신, 도롱이, 삿갓, 정자관, 화로, 등잔 등 다양하다.

대여를 희망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전화(042-670-2213) 협의 후 교육박물관 홈페이지(www.hbem.or.kr) 또는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물의 대여 및 반납을 박물관에서 학교로 찾아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업무가 많아진 학교 현장의 업무경감과 대면 최소화를 위한 박물관의 조치이다.

한밭교육박물관 정종관 관장은“코로나-19로 박물관이 임시휴관과 개관을 반복하고 있어 학생들의 박물관 관람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9월은 유치원 교육과정에서 박물관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교실에서 박물관 유물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며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관내 유치원 및 학교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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