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대전시교육청, 안전한 학교만들기 캠페인④

코로나19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 운영되면서 인터넷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게임 및 사행성 도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때문에 청소년 사행성 게임중독 관련 예방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이를 위해 대전갈마초등학교(박해란 교장)에서는 다정다감 독서활동,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활동, 교육복지사업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사행성 게임중독 예방에 힘쓰고 있다. 대전갈마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다정다감 독서활동 프로그램으로 보람 있는 여가시간을 보내요.

대전갈마초등학교는 대전광역시교육청 독서교육 시범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다정다감(多情多感)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및 표현력을 증진시키고, 가정과 연계한 독서활동으로 학생들이 유익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열두빛깔 꿈마루 독서공책’을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제작하여 4월 초에 전교생에게 배부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도서관 활용수업이 예년처럼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학급별 이동식 책바구니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코디네이터가 책바구니에 도서를 담아 주면, 각 학급에서는 담임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책을 읽고‘열두빛깔 꿈마루 독서공책’을 활용해 다양한 독후 표현활동을 한다. 다 읽은 책은 소독기로 깨끗하게 소독하여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우리 가족 책 읽는 날’을 월 1회 운영하여 책 읽는 문화가 가정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가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으로 집에서도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며 학부모님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침 독서 프로그램으로는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책 읽어주는 선생님’과 영상동화를 시청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다정다감 독서방송’을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책을 읽고 독서엽서를 작성하여 응모하면 월 1회 추첨하여 기념품을 증정하는‘열두 빛깔 꿈마루 독서엽서’행사,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체험하는‘여름방학 북캠프’, 소규모 그룹으로 통합적 독서활동을 진행하는‘다정다감 학생 독서 동아리’등 대전갈마초등학교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학생들의 독서역량 신장 및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 오감(Oh-感) 만족 BEST 놀이통합교육으로 건전한 여가시간을 즐겨요.

갈마초등학교는 특색교육이면서 1교 1인성 브랜드이기도한 놀이통합교육을 통해 다양한 인성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Base well-being (교육을 위한 환경 구성)

놀이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년별 복도에 실내놀이터를 설치하였으며, 필로티에는 실외놀이터를 마련했다. 교실 놀이 도구 확충 및 인성교육 도서를 구입하여 인성교육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 Experience & Study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체험중심 인성교육)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놀이 중심 교육 운영 시수를 확보하여 놀이교육을 운영하고 있고 학급별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여 기초 체력 증진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피구대회, 긴 줄넘기대회를 학급 대항으로 실시하였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인 줄넘기 급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 Together (소통과 공감의 행복 인성 공동체 실현)

올해는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하지만 해마다 봄놀이 한마당, 가을 신나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교육공동체(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놀이잔치를 운영한다.

봄놀이 한마당은 학급별로 놀이부스를 만들어 학년별로 즐기고, 강당에 모여서 학년단체놀이와 학부모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갈마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봄놀이 한마당은 건강하고 안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을 어울림 한마당 때에는 학부모 및 지역 인사를 초대하여 학년별로 다양한 형식의 학예 발표회를 한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와 율동, 연극 등으로 꾸민 무대를 보고 “학생들이 부르는 노래와 율동이 감동을 안겨줬다. 동요 노랫말도 너무 좋아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돈다.”며 많은 학부모님들이 만족해하는 프로그램이다.

▼ 학생의 성장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지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대전갈마초등학교는 2012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교육취약학생의 삶 전반에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학습, 문화, 복지, 심리정서 등의 다차원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본교 교육복지학생은 전교생의 약 25% 내외로 서부 관내 초등학교 중 그 비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코로나19로 원격등교 기간에 인터넷 또는 핸드폰 게임 과몰입 등 다양한 문제 상황에 노출된 학생들이 많은데, 환경적인 어려움 속에서 교육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학생의 가정내 문제상황을 일부 조정하고 학교내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 ‘웰빙교실’과 ‘어울림공동체’을 운영중이고, 담임선생님과 학생간의 결연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의 소중한 추억과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 꿈을 지원하는 ‘드림메이커’, 균형잡힌 아침식사를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을 제공하는 ‘아침머꼬’사업 등 5개 영역 20여개의 사업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지역사회의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월평종합사회복지관, 한밭종합사회복지관과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으며 지역의 다양한 민관단체가 협력하여 교육복지학생을 지원하는 해울목네트워크와 월평갈마통합사례관리 협의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대전갈마초등학교 박해란 교장은“본교는 다정다감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역량을 신장 및 평생독자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성교육 기반의 놀이통합교육과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으로 과도하게 인터넷 게임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의 건건한 여가 습관 형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며 게임중독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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