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정책포럼, 팬데믹(pandemic)시대 지역문화예술계 대응방안 토론회 개최

대전문화정책포럼(공동대표 이희성)은 20일 비노클래식에서 ‘팬데믹(pandemic)시대 지역문화예술계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5차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지역단체감염 확산에 따라 최소인원으로 참여를 제한하였으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펼친 단국대학교 이희성 교수는 ‘바이러스 공존 시대가 문화예술에 미치는 영향’의 내용으로 국내·외 기관과 정책운영 사례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대한 문화예술 지원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사회갈등과 분열 극복을 위한 공동체 문화 함양, 디지털 격차에 따른 양극화 해소, 위기 대응이 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대전세종발전연구원 한상헌 박사는 "팬데믹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조직이 파괴됨에 따라 새로운 뉴노멀을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전문학관 이은봉 관장은 "실제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이 있다면서 사회적 예술일자리 창출을 통한 종합지원대책 마련 등 유연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예총 김영호 이사장은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지역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조례 제정을 통한 위기 대응정책이 실현되어야한다고 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예술인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병곤 공동대표(대전시립연정국악원 지도위원)는 “코로나가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문화예술계의 큰 타격으로 삶을 영유하기 힘든 시기가 도래되었다”면서 “이제는 각종 위험리스크(바이러스,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각 위기대응 매뉴얼을 구축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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