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42일째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 속에서 축사 침수,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 관리를 당부했다.

장마철에는 무엇보다 농장 내 배수로 정비가 중요하며, 축사 안으로 빗물 유입되지 않도록 물길을 터주고 침수가 예상될 경우 가축을 높은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축사가 침수되었을 때는 물을 최대한 빠르게 빼주고 축사 내외를 소독한 후 조속한 건조를 위해 환풍기를 가동해야 한다.

또 가축 사료가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부패와 곰팡이 독소 피해를 가져오므로 주의가 요구되고 오염된 물이 급수기에 들어갈 경우 파상풍이나 탄저병, 송아지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세밀한 관찰이 필수적이다.

낙뢰, 누전 등에 의한 정전사태는 환풍기 가동 중단 등 대규모 가축 폐사를 가져올 수 있어 시설 관리에도 집중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 5개 공동방제단을 가동하고 군 보유 소독차량을 동원해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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