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총장 서교일)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방송분야 실무교육 및 직무 체험 기회 제공에 주안점을 둔 방송 콘텐츠 학점과 연계된 계절학기 강의로 ‘방송영상제작실습’을 특별 개설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제공하는 학점연계 맞춤교육 참여 대학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가 최종 선정되면서, 총 1,300만원의 지원금을 통해 수강생의 여름학기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 방학동안 계절학기로 진행된 강의는 총 50시간에 걸쳐 학생들에게 차세대 방송 시장의 변화와 취업 모색,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콘텐츠 유통 과정 등 예능 드라마의 장르와 세계를 강의하고, 숏 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 실습까지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강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OTT채널의 기획, 제작, 마케팅 등 방송 영상 분야 협업인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을 담당한 홍경수 교수는 "코로나 사태에 온라인만으로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해결해 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본 공모전을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은 이미 미디어의 기초 과목을 통해 일정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하는 기초적 능력을 함양하고 최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서 보다더 심도 깊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과목을 수강한 박은서(여, 미디어콘텐츠학과 16학번) 학우는 “코로나로 인해 실습할 기회가 사라져 아쉬웠던 1학기였는데 계절 학기를 통해 실습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2주라는 단기 프로그램이었지만 커리큘럼이 꼼꼼하게 잘 짜인 알차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PD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실무에 가까운 수업을 통해 실무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 김보람(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0학번) 학생은 "현직 PD분들이 콘텐츠 기획에서 기획의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만들어진 기획안으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를 토대로 직접 콘텐츠 기획부터 피칭,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참여해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했기에 계절학기 수업에서 스스로를 한층 성장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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