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사진> 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지역구 공약 이행의 신호탄이자, 현안 해결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태평1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신축 6억 원, 석교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신축 3억 원 등 지난해 중구의 ‘재정 안정화 기금’ 투입을 둘러싸고 중구와 구의회 간 극한 갈등을 빚은 사업으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주민센터는 지어진지 30~40년이 지나 건물 안전진단에서도 C~D 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이 상존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특히 중구 태평1동 주민센터는 안전 등급이 D등급으로 사무실 내 중간 중간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기둥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곳곳에 안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대체부지 매입 예산조차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 1989년 지어진 석교동 주민센터는 현 부지와 주차장을 합쳐 당장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지만 예산 확보가 요원한 실정이었다.

황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행정안전부 예산이 방역 위주로 지원되면서 지역 현안이나 재해예방사업 예산이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시점에서 주민 숙원 사업이자 공약 이행에 나름 최선의 결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의 재정 자립도는 13.6%이고 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 자립도가 18.2%로 전국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인 24.7%보다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서 이번 교부세 확보는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황 의원은 1977년 건축돼 안전진단 C등급을 받은 오류동 주민센터와 태평2동 주민센터 등 시급히 재건축이 필요한 주민센터 신축 예산에 대해선 “빠른 시일내 확보해 앞으로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 의원은 지난달 대전에서 유일하게 수돗물이 안 나오는 석교동 제일아파트에 수돗물 공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이곳을 돌아 본 황운하 국회의원은 당선 이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및 소규모 생활개선 사업 등 다각도로 수돗물 공급 방안을 검토하는 도중 문창신협에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사업비를 부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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