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내포= 이정복 기자] 충남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이명교 충남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재임 기간 중 수평적 소통을 통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문화 조성에 힘썼고, 2020년 6월 18일 전국 지방경찰청 최초로 직장협의회 설립증을 교부 한 것에 대한 감사함이 담겨 있다.

직장협의회가 근무환경 개선과 고충 처리 등으로 기관장과 크고 작은 마찰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감사패를 주고받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이장선 직장협의회 회장은 “이 청장이 직장협의회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현장활력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치안 정책을 결정함에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2020년 지방청 상반기 치안 만족도가 전년 대비 5계단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음에 감사드린다” 며 감사패 전달 배경을 밝혔다.

이명교 충남청장은 “경찰공무원들도 직장협의회를 설립할 수 있게 됨에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직장협의회가 조직과 국민을 위해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믿는다며 동료들이 주는 감사패는 그 어떤 것보다 귀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충남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2020년 6월 18일 전국 지방경찰청 최초로 직장협의회를 설립하였고, 현재 경찰공무원 3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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