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구단주 박상돈)이 측면 수비수 박선주(광주FC)와 독일 3부리그 출신 공격수 정성현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의 박선주는 2013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한 베테랑이다. 데뷔 첫해엔 인상적인 활약으로 황금 날개라는 평을 받았으며 포항-강원-광주에서 8시즌 동안 82경기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박선주의 최대장점은 프로 경험에서 얻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능력과 빠른 스피드로 천안의 측면에 무게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 첫 도전을 하게 된 정성현은 연세대 재학 중 독일의 5부리그인 오베르리가의 브레머 SV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FC 오버노일란트(5부)와 SV 드로흐터젠/아셀(4부), SC 포르투나 쾰른(3부)에서 경험을 쌓은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오버노일란트에서는 2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부진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가 장점인 정성현의 영입으로 제리, 조주영과 함께 팀의 상위권 도약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주는 “천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고 정성현은 “K3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설렌다. 한국에서 첫 팀인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박선주와 정성현은 각각 77번과 33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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