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직으로 공직 입문 30년만에 사무관 올라

아성 [亞聖] 공자께서는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의 가르침에서 군자의 가장 큰 낙[樂]으로 부모가 나란히 생존해 계시고 형제 무고한 것을 들었다.

지난 7월 논산시가 행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토목직으로 공직에 몸담은 30년만에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사무관에 오른 논산시 맑은물과장 김봉순(58·사진) 사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아들이 관 [官]자를 달았다는 소식을 접한 김봉순 과장의 86세, 84세 되신 양친 께서는 덩실 춤을 추시면서 기뻐하셨다는 이야기다.

광산[光山]김문의 후예로 남달리 효성이 지극한 김봉순 과장도 자신이 승진 한 것을 두고 부모님이 기뻐하시니 나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되뇌었을 법하다.

연산 청동초 , 연산 청동초 , 연산중 , 논산공고를 졸업하고 토목직으로 공직에 척발을 내디딘 김봉순 과장은 과묵한 성품에 근직한 처신으로 아웃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오면서 도시친화 재생과 맑은물과 등 시민들의 기초생활지원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성실한 복무 태도로 내리 세번씩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봉순 과장은 논산시민이 이용하는 상하수도 농촌지역의 간이상수도 지하 시설물 등을 총괄하는 맑은물과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로 현재 상수도 보급율 76%를 내후년 까지 86%로 끌어 올리는 것을 꼽았다.

그리고 현재 인천을 비롯한 여러지자체가 불량수돗물 공급으로 엄청난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있는 일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이 우리 논산시민 만큼은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 관리 보수 정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순 과장은 취임 일성으로 32명의 부서원들을 향해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역지사지 [易地思之]를 통한 일심 동체 [一心同體]를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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