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이 관내 읍면동장 보임과 관련 전국 최초로 주민 대표들이 직접 선출하는 주민 추천 공모제 실시를 발표했을 때만해도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 사회 일각에서는 부질없는 일이라는 비판론이 일었다,

그러나 논산시가 지난해 부터 사무관 중에서 읍면장을 지망하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해당지역 주민대표들의 선거를 통해 당선자를 추천, 시가 이를 임명하는 과정을 거쳐 시행한 이후 주민 추천 공모제에 의해 임명된 읍면 동장들의 지역내 위상이 현격히 달라지고 읍면 동 행정의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는 긍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노성 초등학교 강당에서 노성면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실시 됐다,

노성면장을 희망하는 4명의 사무관이 6-70명의 지역주민대표들 앞에서 각 각 파워 포인트를 이용한 10여분씩의 소견 발표기회를 가진 뒤 투표에 들어갔다,

후보들마다 진작부터 노성면의 일반현황을 익히고 발전전략을 구상하는 등 나름의 단단한 준비를 하고 각 10분씩 소견발표에 나섰다, 모두 단단한 준비를 하고 나섰지만 투표 결과는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70명 정도가 투표에 참가한 개표결과에서 단 한표도 얻지못한 후보가 있었고 두표를 얻은 후보도 있었다,


당초 유력하게 당선이 점쳐지던 한 후보는 20여표에 그친 반면 이상창 당선자는 무려 46표인가를 얻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난7월 13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노성면장에 취임한 이상창 면장[57]은 공직에 몸담은 32년만인 지난해 공직의 꽃이라는 사무관 승진 이후 시 본청 안전총괄과장 , 산림공원 과장을 역임 한바 있다,

광석면이 고향인 이상창 면장은 대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상선약수 [上善若水] 이청득심 [以聽得心] 순리를 존중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으뜸의 좌우명으로 삼아 주어진 소임에 전력투구해오면서 모범 공무원상은 물론 보기드물게 효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상창 면장은 19명인 전 직원에 대한 취임 일성으로 가족같은 서로돌봄을 통해 화합하는 가운데 인화가 만들어낸 단합의 힘으로 주민 만족도 최고의 노성면을 가꾸어 가자고 역설 했다,

이상창 면장은 아직 관내 각 마을들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서기 시절 4-5년 노성면 근무이력이 있어 지역사정에 밝은 터여서 차근 차근하게 지역이 당면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바람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성면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한 애향공원 관리에 시 담당부서와 긴밀히 협조해서 아름다운 노성산 가꾸기에도 정성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상창 면장은 또 먼 어제 논산의 중요 고을이었던 노성현의 흔적이 면사무소 입구에 세워진 조선조 고을 현감 목사 관찰사 등의 선정비 공적비 등이 남아 있으나 주차공간과 이웃하고 있어 매연에 그을리고 파손의 위험이 상존 한다며 시 담당부서와 협의해서 가능하다면 애향공원 또는 주민들이 바라는 적당한 부지를 골라 이전을 추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면장은 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정지표를 바탕으로 삼고 시정전반을 책임지는 시장의 시정 추진방침에 따라 주민들의 더좋은 삶터를 가꾸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라며 다시한번 자신을 면장으로 선택해준 면민들의 은의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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