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EMU)와 고령친화대학 운영을 위한 실무대표단 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드리어 저크래스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와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총장 제임스 스미스)는 10일 학생·교수진 교환 등 폭넓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양 대학은 방문해 세부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서면교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은 학생과 교수진 간 학술 교유를 시행하고 고령화에 따른 지역대학의 새로운 역할인 ‘고령친화대학(Age-Friendly University)’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배재대 실버보건학과 임진섭·박명배 교수로 이루어진 ‘고령친화대학’ 운영 실무대표단방문으로 물꼬를 텄다.

국내 최초 고령친화대학(AFU)에 가입된 배재대는 수년 째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고령친화대학 관련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일환으로 이번에 고령친화대학의 선도모델인 이스턴미시건대학교를 방문해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정보공유, 인적교류, 연구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재대와 이스턴미시간대학교의 축척된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고령친화대학 플랫폼을 구축할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임진섭 교수는 “협약으로 배재대가 국내 최초로 고령친화대학을 적용·운영하는 혁신적인 선도대학으로 조명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와 이스턴미시간대학교는 세계적으로 70여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고령친화대학 네트워크(Age-Friendly University Global Network)’에 가입해 인구 고령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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