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은 7월 1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K3리그 8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홈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천안은 후반 35분까지 버텼으나 후반 41분과 44분 두 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0-2로 종료했다.




천안은 이번 경기에서 새로운 공격 구성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더 정준하를 왼쪽에 중앙에는 제리가 오른쪽에는 고석이 자리했다. 전반전 휘슬이 울리자마자 천안의 공격이 이어졌다. 제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대전에게 서서히 압박해나갔다. 전반 15분 대전의 슈팅이 있었지만, 제종현이 막아내며 천안은 다시 공격을 이어나갔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천안과 대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31분 민훈기의 빠른 드리블로 이어진 슈팅은 아쉽게도 골문에 들어가지 않았고, 전반 41분 대전의 골 찬스는 최준기가 막아내며 천안의 골문도 내어주지 않았다. 양팀은 오가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다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 없이 막을 내린 전반전에서의 부진을 씻어 내리려는 듯 후반전은 비교적 빠른 플레이로 재개되었다. 후반 10분 대전의 강력한 슈팅을 제종현이 가뿐히 막아내며 천안 수비의 탄탄함을 보여주었다. 그 후 공격에 가속이 붙었다. 후반 13분 제리의 롱패스를 받은 고석의 헤더는 아쉽게 빗나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바로 제리의 빠른 드리블을 고석이 이어받아 공격을 재개했다.




하지만 바로 경기의 흐름이 뒤바꼈다. 천안은 85분동안 골문을 튼튼히 걸어잠궜지만 여인혁이 헤더로 천안의 골문을 열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3분 뒤 이종서에게 찾아온 단독 돌파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천안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한편, 천안은 오는 18일 유력한 우승 후보인 김해시청과 9라운드 경기를 위해 김해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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