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세종=김태선기자] 세종시는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KTX 세종역 신설의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B/C)이 0.86으로 나타났다" 며 "긍정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KTX세종역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의 연계, 도심 접근성, 인근 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시는 KTX 세종역 추진과 관련한 충북지역의 반대 여론을 고려한 듯 인근 지역 및 정부와의 공감대 형성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X 세종역은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KTX 세종역과 ITX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며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인근 지역이 공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