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세종=김태선기자] 세종시가 9일 캄보디아 바탐방 주와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비롯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5월 캄보디아 부총리 및 주한캄보디아 대사의 내방을 인연으로 만들어진 자리로, 이용일 국제관계대사와 캄보디아 차이 마티날 행정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두 지역은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 종식 후 농업, 스마트시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두 지역은 향후 상호 친선과 이해 증진,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협력의 연을 맺는 우호협력도시로 나아가기로 하고, 이날 사전 단계로 우호협력의향서 체결에 관한 의지를 상호 확인했다.

차이 마티날 행정국장은 “향후 세종시의 우수 시책을 배우고 나아가 바탐방 주의 농업 및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교류 분야를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탐방 주는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지방정부로 농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캄보디아는 국가 정책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국”이라며 “아세안 지방정부들과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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