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주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충청권 관광자원 알려

▲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이 7일 대전 호텔ICC에서 개최된 ‘2020년 제1차 관광통역안내사 지역전문교육’에서 충청권 축제 성공기를 알리고 있다. 배재대 제공
“관광통역안내사 여러분, 한국 축제는 한류의 중심입니다. 해외로 수출된 보령머드축제는 세계 속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이 7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관광통역안내사 지역전문교육’에서 세계로 뻗어나간 충청권 축제에 대한 특강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날 교육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라권‧세계유산‧전통문화예술‧서울도보투어 등 권역‧주제별로 나눠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소지자 60여명에게 관광을 알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포스트코로나 관광트렌드 변화와 백제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충청권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특강이 열렸다.

정 원장은 시즌별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축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여름은 체험형으로 각광받는 충남 보령머드축제를, 가을은 금산인삼축제와 영동난계국악축제를, 겨울은 겨울공주군밤축제를 예로 들었다.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마리나항만 건설 등 주요 관광이슈와 함께 성장세를 보이며 뉴질랜드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록돼 웰빙과 주요 축제로 떠올랐다. 겨울공주군밤축제는 관광 비수기에 농특산물 축제로 성공을 거뒀으며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진입하는 등 지역개발형 축제의 성공적 콘텐츠 및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관광통역안내사는 관광‧축제 최일선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며 “충청권 축제의 이해를 도와 코로나19 이후에도 많은 해외 관광객 홍보와 모객으로 이어지는 관광융성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한편 정 원장은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 및 한국지부장을 역임 중이다. 세계의 검증된 성공축제 경영전략을 대한민국 축제에 도입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 및 한국지부 차원에서 교육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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