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변영우)는 380평 규모 스마트팜시설 보완공사를 완료했다.

천안제일고에 따르면 이번 보완공사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14억 7000만원을 지원받아 재배실 4개동, 강의실, 양액실습실 및 준비실, 화장실, 보일러실을 갖춘 스마트팜을 2018년 4월에 1차 준공했고, 추가로 6억 원을 더 지원받아 2020년 6월 24일 시설 보완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설보완 내용으로는 에어포그 및 무인방제시스템, 2중 보온커튼, FCU 시스템, 저온저장고, 식물공장, 통로 차광 커튼을 추가 설치했고, 4번째 재배실을 4개 구역으로 분할해 학생들이 조별로 실습할 수 있도록 양액시스템, 행잉거터 등을 설치했다.

현재 스마트팜에서는 시범적으로 쌈채소, 오이, 딸기 모종을 식재했으며, 오이와 딸기는 3주 정도 후면 판매도 가능할 정도다.

또한, 천안제일고등학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2억9천만 원, 충남교육청에서 2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제어 관리를 학습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2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대규모 스마트팜 재배에 앞서 사전에 시험 재배를 해볼 수 있는 소형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 4기를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변영우 교장은 “6차산업을 선도할 농생명산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학교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위해 2022년 신입생부터 스마트팜과, 식품바오이오과, 반려동물과로 학과개편 및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제일고등학교는 현재까지 25,009명의 우수농업인력을 배출한 명문 농업계고등학교로서 미래 산업으로 각광 받는 도시형농업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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