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태모)은 학생 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 글로벌리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8월 1일까지 6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 교사가 직접 지도하며, 서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서천도서관, 서천초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평소 외국어 학습에 관심이 있던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 36명이 참여한다.

외국어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지역사회 자원인사를 활용한 서천 외국어교실을 통해 제2외국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외국어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도・농간 외국어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 외국어교육과 함께 문화다양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5~9명의 소인수로 학급을 편성했고, 교실에서도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자리 배치를 했으며, 교실 입구에서부터 발열 확인, 손소독, 교실 방역소독 등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국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중국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중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원어민 선생님에게 발음 등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학생의 학부모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에서는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지역교육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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