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민원부터 큰 민원까지 1,000여건 해결 … 섬김 議政 표본”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제8대 대전 대덕구의회 전반기 김수연 부의장은 지난 2년동안 주민들과 수시로 만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듣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시키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조그마한 민원이라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함으로써 구의회와 주민들 간의 소통의 문턱을 좁히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주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한푼도 헛되이 쓰여지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민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온정을 지닌 부의장이지만, 의회 기간엔 매서울 정도로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공무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대전투데이는 제8대 전반기 대전 대덕구의회 김수연 부의장을 만나 지난 2년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제8대 전반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마무리되고 있다. 부의장으로서 지난 2년 동안 의정활동 소회는.

지난 2년이 손살같이 지나 갔다.제8대 대덕구의회는 7대의회 보다 정원이 1명 줄어 8명이 정원으로 정당 의석수는 미래통합당 의원 3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으로 초선의원이 6명으로 구성되었다.

제8대 대덕구의회는 우려와는 달리 원구성을 파행없이 원만하게 해결해 성숙한 의회의 모습으로 출발 할 수 있었다. 대덕구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 의원들과 집행부와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또한 부의장으로서 초선 의원들이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보좌역할 수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우려와는 달리 열정이 많고, 좋은 자질을 갖춘 초선 의원들이 있어 그 어느때 보다 젊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한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 있었던 일들은.

기억에 남는 일은 '대덕구 김제동 고액 강연료사건이다. 사전공연을 포함해 120분 정도 강연에 무려 1,,550만원 이 책정되어 있는 사업계획서를 살펴보고 최초로 본회의 5분 발언과 입장문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켜 마침내 사업취소를 이끌어내 뜻을 관철시켰고,고액 강연료에 대해 경종을 울렸던 일이다.

보람 있었던일은 주민들이 불편해 하시는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해드린 일이다.

사소한 민원부터 큰 민원까지 1,000여건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주다 보니 이제는 '김수연은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 '민원 진돗개' 라고 까지 소문이 난것 같다.

많은 분이 사무실로 찾아오시고, 전화로 어렵고 불편한 점을 말씀해 주신다.

의정활동의 중요한 부분중 히나가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고 대변해 주는것이다.사무실 접수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을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민원을 접수하다보면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아 벽에 부딛히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경우 지방의원의 권한인 조례 입법을 통해 해겔해 줄 수 있다.취약계층 위한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하고 혜택이 돌아 갈때 더욱 보람을 느껬다.

▲재선 의원으로서 남다른 소신이나 어떤 의정활동에 주안점을 두었는지.

대덕구는 보수의 텃밭이라 부를 정도로 보수 세력이 강한편에 속한다.그속에서 더불어 민주당 구청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고,취임후 색다른 사업들을 벌이 기 시작했다.

신규 사업들을 주시하고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중에 예산낭비 등이 우려되는 무분별한 샌터 설립, 대덕구 주민자치회 사업, 대덕문화재단 설립, 대덕구 복지재단 설립,지역화폐사업 등을 주시하고 꼼꼼하게 살펴 보고 주시하고 있다.

제8대 대덕구의회가 출범하면서 오직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주민들께 했던 약속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의원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강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의원 본연의 임무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다.

▲대덕구의회 부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30년이 되어가면서 의정활동 범위가 확대되어 가는데 지방의회의 조직, 권한 등은 집행기관에 비해 매우 취약히다.
의회 직원들의 인사권만 봐도 구청장이 권한이다 보니 직원들이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저해한다.

전문성 있는 의회 직원들의 충원과 의회 직원의 인사권이 의회에 주어져야 의회와 집행부 상호간에 효과적인 견제 와 균형이 이뤄지지 질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의회를 운영하다 보면 각의원 의견보다 정당의 입장 을 살펴 각의원의 생각과 달리 당론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생긴다
제8대 대덕구의회는 다수 여당으로 꾸려져 있다.더불어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구청장의 독주도 견제 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냔해 본예산 심의에서 우려했던 일이 헌실로 다가왔다. 대덕구청장의 밀어붙이기로 소수의석의 야당을 무시하고 여당 소속 민주당 의원들끼리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이다.

집행부가 같은 여당이라고 무조건 밀어준다고 하면 의회 권한은 축소되고 기능이 상실된다.
집행부가 잘한 것은 잘한 대로 잘못된 것은 의회가 견제를 해야 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오로지 구민을 위해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대덕구의회와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8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차기 의장단 구성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7대에 이어 8대 전반기 원구성이 여·야 합의를 통해 구성된 것과 마찬가지로 당을 떠나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여 원만하게 원구성이 이루어져 상생하는 의회상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새로운 각오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를 귀울이고, 소통하여 구정에 반영시키는 역할과,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 는 의원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대덕구민들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구민밖에 모르는 의원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지금 지역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대덕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덕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효율적 방역 활동,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절하게 잘해왔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협조,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 착한 임대인 운동, 각종 기부 캠페인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덕구의회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을 긴급히 처리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비대면, 디지털 산업 육성, 지역 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시대의 변화 흐름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대담= 이정복 편집부국장·정리=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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