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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크게 우려한다
김태선  |  ktsh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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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1  17: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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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태논설고문



20일 전국 9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5월 28일 78명 이후 2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다. 신규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명이고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36명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이 수도권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이 5명(대전시발표는 7명)이 추가된데 이어 대구와 충남에서 2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감염사례까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는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퍼지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서울, 경기도, 대전 순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그 감염속도가 걱정이다. 방역당국에서 말하는 폭발적 증가에 따른 대유행이 우려된다. 방문판매업체와 교회 등을 매개로한 지역감염이라는데 더욱 걱정이 앞선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 왔던 점을 감안할 때 작금의 상황이 간단치 않다. 특히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이 실시되고 있어서 더욱 이런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던 대전과 세종, 계룡시, 공주시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느 정도 일상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점점 코로나19에 대한 초기 자세와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도되고 있다. 식당, 커피숍 할 것 없이 마스크만 갖고 다니지 실제는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중집합장소나 대중교통이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도 이제는 코로나 19에 대한 타성이 젖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마치 나는 별일이 없겠지 하는 막연한 방심의 모습들이다. 그동안의 피로감도 누적되어 있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무더위에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보편적으로 마스크는 일상화되어 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스크만을 믿을 수 없는 것이 요즘의 상황이다. 서울의 방문판매업체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대전에서도 역시 방문판매업체를 통하여 지역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대유행으로 번질 경우 그동안 벌여왔던 방역활동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일부 공개가 되고는 있지만 무증상감염의 확산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제주관광을 하면서 곳곳을 누비고 다닌 확진자처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접촉이 이뤄진다면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언제 어디서 감염될 수 있을지 모를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식당 4곳, 주점 6곳 등 음식점 10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손님이 동행자나 다른 손님, 음식점 종사자를 감염시킨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음식점 종사자가 손님을 감염시킨 일도 있었다. 옆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이다.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과 확진사례를 포함한다.
최근 유흥시설과 실내운동, 작은 공간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및 교회 등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는 끝난 것이 아닌데도 점점 타성에 젖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걱정이다. 특히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감염이나 교회를 통한 감염이 지역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구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발생하지 않던 대전지역과 세종, 계룡시, 공주시 등 주변지역에서 다수가 발생했다는 것은 지역감염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서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폭발적 증가에 따른 대유행의 상황이 도래할 경우 그 사태의 심각성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벌써 각급 학교도 비상이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들은 또다시 전면 휴교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동안 허세를 부리던 중국도 베이징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자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한다. 학교 감염사태로 이어질 경우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대전 등지에서 우후죽순처럼 지역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갖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더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의료진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피로도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끝이 보이질 않는 여정에 지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할 것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만도 20일 현재 무려 1만2,373명이나 되고 있고 연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을 관리하느라 얼마나 사투를 벌였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대한민국 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래서 지역감염확산이 더욱 걱정되는 것이다. 127만 명의 대량실업시대를 맞고 있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나라 빚도 날로 급증하고 있다. 3차 추경에 나라 빚이 111조가 늘어 재정건전성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자동차 하청업체들은 부품생산을 더 이상 못하겠다며 폐업을 선언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는 자동차생산에 직격탄을 던지고 있어 업체들이 비상이다. 재난지원금에 의존하던 시장경제가 다시 주저앉고 있다. 빠른 속도로 재난지원금을 다 써버린 탓이다. 반짝하던 경기가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시중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심지어 서울의 유명호텔들이 호텔숙박료 세일까지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항공사들도 마찬가지이다. 해외여행업체들은 아예 속수무책이다. 물론 세계적인 현상이다. 혹자는 IMF체제보다 더 험악한 경제상황이라고 푸념하고 있다. 이젠 곳곳이 마스크 없이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이다. 이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참으로 기약 없는 현실이다. 해외에서 봉사하던 분들도 코로나19에 따른 극심한 통제를 견디다 못해 귀국길을 서두르는 경우까지 생겼다. 선의의 봉사조차 힘든 그런 시대를 맞고 있다. 전 세계가 비상사태이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은 모든 일상을 바꾸어버렸다. 지역감염확산은 악화된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공동체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하고 서로가 조심해야 한다. 방문판매업체는 물론 교회, 다중집합시설을 통해 퍼지는 지역감염은 아무리 무증상감염이라고 할지라고 분명히 감염 당사자는 어느 정도 증상을 감지하고 있으리라 본다. 물론 유증상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선의의 피해자를 낳는 무모한 행동과 영업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 지금도 곳곳에서 체온을 특정하고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지역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소리 없는 전파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인 작금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마치 일회성인양 치부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에도 무수히 보아왔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장기간 피로감에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싶지만 아직도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아직은 기약없는 상황이지만 혹시 모를 만용과 타성에 젖어 방심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요즘 지역감염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모두가 상기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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