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신방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19일 유치원,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2020학년도 생태교육 첫 결실인 감자캐기에 나섰다.

지난 4월 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미뤄진 가운데, 교직원들이 20학년도 생태교육의 첫 씨앗인 감자 모종을 학교 텃밭에 심어놓고 학생들이 등교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하는 가운데, 감자 싹도 움을 틔워 초록 잎이 땅 밖 세상으로 나오자 학교 등교도 이루어져 학생들과의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간 학급 단위로 물도 주고, 풀도 뽑아주는 정성 속에 잘 자란 감자를 수확하게 되었다.

생태교육에 처음 참여해보는 1학년 학생들은 그간 어떤 과정으로 감자가 성장했는지 담임교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흙 속에 숨겨있던 감자를 모종삽으로 살살 긁어 캐내고서는 환성을 지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스스로 보살펴 키운 감자가 결실은 맺은 자긍심을 엿볼 수 있었다.

김정희 교장은 “생태교육을 통해 스스로 잘 지키고, 정성을 다하면 큰 결실을 보듯이 코로나19 감염병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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