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총동문회(회장 이항복) 동문들의 남다른 모교사랑, 후배사랑이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온양고(교장 김영칠)는 1951년 개교하여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아산의 일번지 명문 인문계 남자고등학교로, 갖고 있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동문들의 모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의 크기도 남다르다.

지난 12일, 온양고총동문회에서는 신소재 니트 직물 전문 업체인 ㈜두원브라더스 I&C를 운영하는 온양고등학교 28회 윤봉한 동문이 자체 생산한 패션마스크 1200여 장을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10여 차례 이상 세탁을 하여도 향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호흡이 편해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이 수업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학습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온양고등학교 28회 윤봉한 동문은 마스크를 전달하며 "후배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여 국가와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 작지만 선배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후배들이 이해하고 열심히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칠 온양고 교장은 "선배들의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전교생과 전 교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여 자랑스런 온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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