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2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 모습
해미면 반양리 일원에 66억여원 투입해 전시관, 북카페, 갤러리, 체험 활동실 조성

서산시가 해미면 반양리 일원에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 서산’ 건립을 추진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12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뜻한다.

맹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라키비움 서산’ 건립은 서산 지역의 풍부한 문학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문화예술 전시, 세미나 등 복합문화 활동 공간을 구축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서산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맹 시장에 따르면 ‘라키비움 서산’은 총 사업비 66억여원이 투입되어 구)반양초등학교 부지에 건립되며, 전시관, 북카페, 세미나실, 갤러리, 체험활동실과 야외문학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9년 (가칭)서산문학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2020년 상반기 최종 계획을 수립하고, 건립 장소를 구)반양초등학교 부지로, 명칭은 ‘라키비움 서산’으로 결정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 대해 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시는 오는 12월까지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라키비움 서산’ 건립이 완료되면 서산의 문학 자료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관·관리해 서산문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각종 다양한 전시 교육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사업 유치로 관련 산업 발전 및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가장 서산다운 관광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해미읍성, 해미천주교성지, 캠핑장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해미면 기관사회단체장 25명이 참석해 맹정호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와 질문으로 시정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해미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서산 김정한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