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된 무더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강조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 지원반으로 구성된 합동 TF팀을 운영해 요즘 일찍 시작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진시는 폭염 특보 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합동 TF팀은 폭염과 관련한 종합대책 추진과 취약계층 관리, 국민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자 감시 등 다양한 역할과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당진시는 소방서 119 폭염구급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현장대응과 상황전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또한 보건전문인력 및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와 함께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도 실시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터미널,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그늘막 26개소를 설치하고, 합덕 전통시장에 쿨루프 조성 등 기후변화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열질환(열사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오래 있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수시로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온열질환 발생비율이 높은 공사장, 논, 밭 등 실외작업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 등) ▲더운 시간대(낮 12시~5시)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위에 온열질환(열사병) 발생 시에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어 느슨하게 한 다음 찬물 또는 얼음물 등으로 몸을 시원하게 하며 서둘러 119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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