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충남 대산항 앞 해상, 유출 기름 회수 훈련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충남 서산시 대산항 앞 해상에서 평택해경-해양환경공단 합동으로 해양오염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산과 당진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된 이날 합동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방제정 2척,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방제선 1척, 오일펜스 300미터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에서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은 방제선박 2척을 동원해 오일펜스 300미터를 반원 형태로 전개한 뒤 예인 하면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1차로 모았으며, 이후 방제선박 1척이 오일펜스 중앙에 모인 두꺼운 기름 덩어리를 유회수기를 이용해 회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해양환경 사고 위험이 높은 충남 대산항 앞 해상에서의 오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며 “대형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대응 훈련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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