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농식품부, 국토부, 복지부, 산업부 등과 당진 현안 협의
- 당진항 항만친수시설 조성, 국도 40호 확장 사업,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등 협력 요청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9일,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 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관계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양수산부를 방문한 어 의원은 당진시가 음섬포구 일원에 계획 중인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당진시는 매립을 통해 친수연안형 휴양공간으로 특화해 당진항의 미래 관광기능 역할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아울러 서해대교를 횡단하는 송전선로 지중화 구간 매립지를 친수공간으로 활용해 인근 지역주민의 거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당부했다.

농림축산 식품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매년 공모를 시행하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순성면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당진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공무원들과의 면담에서 어 의원은 당진시 채운동과 송악읍 반촌리를 연결하는 ‘국도 32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합덕읍 운산리와 예산군 고덕면을 연결하는 ‘국도 40호선 확장’ 사업이 올해 연말 확정 고시되는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당진시 관내 노후된 보건시설에 대한 시설보수와 구강이동진료차량 구입을 위해 정부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당진시 보건소 내에 위치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시설이 미흡하고, 협소한 관계로 당진시 정신건강종합센터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서는 분양률이 저조한 국가산업단지의 지속적인 분양을 위해 지원 우대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해당 국가산업단지가 준공 인가일로부터 6년 이내이고 보조금 신청일 직전월의 분양률이 50퍼센트 이하인 경우에 한해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원 우대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내년 6월이면 준공 인가일로부터 6년이 경과하고, 제5 LNG 기지 등의 계약이 완료되면 분양률도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당진시를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기존 및 신규 산단, 기업, 연구기관 등을 연계해 에너지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촉진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산업을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당진시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기구 의원은 “정부 부처의 일선 공직자들이 지역 현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정부 부처를 방문해 정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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