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탐하다展, 5명의 작가들이 관객을 매혹시킨다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 아미 미술관(관장 박기호)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복합 문화공간 메종 드 아미 maison d’ Ami(구 지베르니)를 새로이 개관했다.

전시장 뒤편에 위치한 메종 드 아미는 기존 전시실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품)과 관람객이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메인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규모 있는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소품들과 작가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굿즈들이 캐주얼한 공간 안에서 전시의 형태로 보인다. 또 작품과 관람객의 사이에는 늘 전문 도슨트가 자리함으로써 관람객들을 직접 작품 세계로 안내해 준다.

이 공간의 개관전인 ‘예술을 탐하다’에는 관람객들을 매혹시킬만한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회화(구이진, 김미아, 백진), 사진(라인석), 일러스트(김형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과의 거리감을 한층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무조건 어렵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것이 아니다. 또 그들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나에게 와 닿는 예술품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문화적 욕구에 불을 지피기도 하고, 힘겨운 일상에 작은 위안을 주는 소확행이 되기도 한다.

메종 드 아미의 개관으로 관람객들이 예술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이곳이 앞으로도 여러 시도와 모색을 통해 미술관과 예술가, 관람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단 메종 드 아미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자 노 키즈존(14세 이상 입장 가능)으로 운영되며,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개관전은 2020년 10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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