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협력, 상생발전을 위한 금강하구 공동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금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28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서천·군산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천군과 군산시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두 지자체의 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발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는 ‘금강하구 공동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로 진행됐다.

금강하구 일원은 생태·역사·문화적 측면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한 공간이지만 도계를 달리하고 있어 그동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방안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시·군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금강하구의 체계적인 활용과 상생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할 것을 지난해 6월 ‘2019년 행정협의회’에서 안건으로 채택했으며, 지난 3월 제안평가위원회를 거쳐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용역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동백대교 명칭 공동 선정, 서남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협력 등 총 30여 건의 우호증진 사업을 추진한 서천군과 군산시는 이번 금강하구 용역을 통해 금강하구의 체계적인 발전계획과 금강하구의 활용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여 한 단계 더 높은 상생 발전의 길을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금강하구 공동 용역을 통해 서천군과 군산시가 더욱 깊은 소통과 교류를 나누고, 새로운 기회와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계협력 사업을 중앙부처에 광역권 사업으로 공동건의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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