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장호 등 군내 11개 저수지 탐방로 일원에 30곳 설치 -

[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정산면 천장호 등 군내 11개 저수지 탐방로 일원에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주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 및 인접 해양을 일정 간격으로 나눠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로 격자형 좌표 형식의 위치표시체계로 경찰서`소방서`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이전에는 산악이나 해안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소방서`해양경찰`국립공원`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기관마다 위치표시 방식이 달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한,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곳도 많아 기관별로 위치표시 방식을 통일하고 표기방식을 규격화한 것이 국가지점번호다.

군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군내 등산로와 저수지 탐방로 247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으며, 국가지점번호판에 정보무늬(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경우 현재의 정확한 위치와 군청, 소방서 담당자의 번호를 알 수 있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연차적으로 설치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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