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추락자 구조 지경문 씨에게 중부 해경청장 표창 전달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21일 오후 2시 평택해경 한진 출장소에서 해상 추락자 구조에 큰 기여를 한 어민 지경문 씨에게 중부지방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어선 아미산호 선장인 지경문(65세)씨는 지난 5월 16일 오후 서해대교에서 해상으로 추락해 교각을 잡고 버티던 30대 남성을 평택해양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한 바 있다.

이날 김석진 평택해양경찰서장은 당진시 한진포구에 있는 평택해경 한진 출장소를 찾아 지경문 씨에게 중부지방 해양경찰청장 표창장을 직접 전달했다.

김석진 서장은 “바다에 빠진 소중한 생명을 지경문 씨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구할 수 있었다”라고 치하하고, “오윤용 중부지방 해양경찰청장이 지경문 씨의 구조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즉시 표창을 수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감사를 표했다.

평택해경 민간 해양구조대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지경문 씨는 “서해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진 곳이 수심이 낮은 곳이어서 작은 어선 외에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해서 사람을 구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보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중부지방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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