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유흥주점' 23곳 집중 점검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최근 이태원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확산되면서 대전지역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대전지역에서도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 가장 번화가이면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과 지도점검이 철저히 진행돼 구민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13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관내 유흥주점 및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시점부터 방역지침 준수사항 및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전시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자정까지 2주간 관내 유흥주점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함에 따라 서구 관내 유흥주점 23개소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 서구는 11일 유흥주점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당일 모든 유흥주점 대상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게시문 부착과 행정명령 위반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최대 300만원 이하 벌금형)됨을 안내했다.

또한 12일 둔산경찰서, 서부경찰서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으로 17명(경찰12. 지자체5)이 투입됐으며, 점검 결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업소 23개소 모두 영업 중단으로 확인됐다.

대전 서구 위생과 식품안전팀장은“잠잠했던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이태원클럽발 감염확산에 따라 지역 전파 위험이 어느때보다도 높다”면서 “우리 서구 위생안전팀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가칭 감성주점 15개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 명령 발령에 따라 방역수칙 안내문배부 등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생활속 거리 두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대전 서구 위생과 식품안전팀 한 직원이 서구 관내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게시문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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