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소독, 방역물품 비축·공급, 학생간 거리두기 등 등교수업 대책 발표

[대전투데이 세종=김태선기자] 세종시교육청은 4일 방역소독, 방역물품 비축·공급, 학생간 거리두기 등 등교수업 대책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코로나19로 두달이나 미뤄졌던 학생들 등교가 일주일뒤인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20일 고2, 중3, 초1,2학년 △27일 유치원, 고1, 중2, 초 3,4학년 △6월1일 중1, 초5,6학년이 등교개학을 한다.

이번 등교개학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신학기 개학 지원단’이 상황 전반을 총괄한다.

시교육청은 등교시 학생 간 접촉이 최소화 되도록 학급단위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시간의 탄력적 운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등의 방법을 마련해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실 출입문과 창문은 상시 개방해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수업을 운영한다. 교실좌석은 최대한 거리를 둬 배치하며, 학생들이 마주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이동수업 최소화 △예술·직업계고와 과학·음악·미술·체육 등 실험·실습과목 이론 수업 우선 편성 △도서관, 휴게실 등 다중 이용 공간은 사용 제한 △쉬는 시간 학급 단위 분산 실시 △급식 좌석 단방향 배치 및 동시 급식 인원 절반 축소 △기숙생 주말 외출 지양 등의 학생간 거리두기 수업방침을 세웠다.

특히 개학 이전 학교 시설 전체와 통학 버스에 대한 전문업체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학생에 대해 1일 3회 이상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외부인 출입 관리를 위한 전담직원을 배치해 단순 방문객 등의 학교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교육청과 세종교육 가족 모두는 자칫하면 아이들을 다시 가정으로 되돌려 보낼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상황을 직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과 예방 수칙, 위기 상황별 실행해야 하는 사항들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엇도 아이들 안전보다 우선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감해 주시고, 안전한 학교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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