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학교장·부서장 자율권 최대 활용 사업, 공사 재조정 하라”

[대전투데이 내포=김정환 기자]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신학기 등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은 주요 사업 변경과 예산 재편성에 들어갔다.

충남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3개월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말 ‘코로나 관련 2020 주요 업무 변경 전담반’ 가동을 시작한 충남교육청은 5월 1일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직속기관 등에 ‘코로나19에 따른 단위학교 사업/예산 조정 신속 추진 안내’ 지침을 내리고 관련 작업에 돌입하였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부서장과 학교장이 자율권을 가지고 행사·평가·학사일정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그에 따른 예산도 도의회와 협의하여 조정할 예정이다.

조정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차질은 빚은 사업은 시기와 횟수를 수정하여 충실히 수행하고, 불가피하게 사업을 폐기하게 될 때도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방학 기간 단축 등으로 시설공사의 차질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향후 공사 가능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고, 공사가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대체 사업 운영도 병행하기로 하였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예산도 조기 집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선 학교장과 기관장들에게 “등교 개학이 늦어져 주요 사업 변경이 불가피한 만큼 학교장과 기관장들이 가진 자율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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