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는 22일 수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을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였다.

이번 성금 모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교도소 수용자들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정역에 임하고 있는 수용자들은 사회에서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작업장려금 중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하였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474명이 참여하였으며, 총 836만 8000원의 성금이 모금되었다.

이번 성금 모금에 동참한 수용자 자치회장 조모씨(무기징역, 22년 6월 복역중)는 “모금된 성금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비록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용중이지만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수용생활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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