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홍성한우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 및 신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2020년 16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군은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의 인프라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며 특히 농가 소득원 증대의 주요 요소인 유통과 소비망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라는 것.

우선 군은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홍성한우 브랜드 전문점인 가공장과 판매장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4월 중 공고 및 모집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상은 홍성군 관내 음식점, 식육판매 업소 , 가공업소 등이다. 인증 요건은 최근 홍성한우 6개월 이상 및 공급계약 여부가 기본 조건이며, 인증 후 한우구매, 식품ㆍ개인ㆍ매장 위생관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군의 홍성한우 브랜드점 지정 현황은 축산업협동조합 등 2개의 홍성한우 육성을 위한 브랜드 경영체가 구성돼 1231농가(42,122두)가 참여 중에 있으며, 2개의 가공장과 6개의 정육점 및 정육 식당이 성황리 영업 중에 있다.

또한 군은 홍성한우의 판로 확대를 위하여 농협 2개소에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2대를 3억 2000만에 구입토록 지원하여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은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시 소비까지 유통단계가 축소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도시 유통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소요되는 물류지원비 1천 5백만 원도 확보했다.

군은 한우 개량 및 보존을 위해 2억 5천 6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우사육 우수정액 구입 시 지원하는 예산으로 사업량은 2만 5600두이다.

홍성한우 도축 전 12개월 이상 홍성에서 사육한 한우를 브랜드 지정 도축장을 통한 공판 또는 홍성한우 브랜드 인증점 출하 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고급육 출산장려금 사업으로 2억 원을 편성했으며, 목표두수는 1000두다.

그 밖에 군은 한우개량사업과 한우 육성률 향상사업 등에 7억 원을 홍성한우 판매 행사비 사업과 브랜드 포장재 지원 사업으로 6000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홍성한우가 명실상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해외 신규 판로개척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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