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국정운영·도정 경험 …보령·서천 현안사업 반드시 해결”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4·15 총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2022년 대선을 향한‘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 어느때보다도 여야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대전·세종·충남지역 국회의원 여야 후보들의 릴레이 서면 인터뷰를 게재하기로 한다.(지역과 후보 게재 순서 무순)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충남 보령·서천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30대 초반에 지역과 국가를 위해서 고향 서천으로 내려와 보령과 서천 국회의원에 3번의 도전과 실패, 서천군수 3번의 도전과 성공의 길을 번갈아 걸어왔다. 나소열에게 실패는 또다른 도약의 발판이 되었고, 3선 군수와 청와대 비서관, 충남 부지사로서 국정에서부터 지방정부까지 정치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기회와 경험을 해왔습니다.

지금 보령과 서천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당면한 현안들과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여기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서천과 보령에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충남에 방문해서 보령과 서천에 밀접한 해양 레져·바이오 등 신산업에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양승조 지사 또한 이 부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해서 일을 함께한 나소열이 이러한 소임을 해낼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현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8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 보령서천 주민들께서 대통령과 도지사 선택한 믿음으로 국회의원에 4번째 도전하는 나소열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을 다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충남 보령·서천지역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충남 전체적으로는 지역내 총생산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천안, 아산, 당진 등 북부지역에 비해 보령과 서천, 부여와 금산 등 충남의 서남부권은 굉장히 열악하여 낙후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보령과 서천이 그동안 갖고 있는 지역과 산업적 특성을 벗지 못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농어업과 일부 관광산업이 그것인데. 이는 보령과 서천이 맥락이 비숫 했었다. 결국 문제는 기존의 관행적 산업기반과 함께 지역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무엇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서천의 경우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생태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이를 기반으로 해양·생태·바이오 등 신산업의 결합이 용이해졌다. 실제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시설 등의 입주와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보령은 아직 그 기반이 될 만한 화실한 대안 사업이 자리답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레저 산업과 함께 자동차튜닝사업, LNG발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대안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분명한 것은 보령과 서천이 각각 미래비전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비전이 실현가능한 현실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결국 정치의 힘이며, 그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의 총선 공약은.

보령을 ‘재생을 위한 미래신산업, 치유도시 보령’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4대 정책 목표와 24개 세부 공약을 마련하였고, 보령서천 공통공약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공약을 함께 펼쳐갈 계획입니다.

먼저 ‘힐링과 신산업으로 되살아나는 재생의 치유도시 보령’을 만들겠습니다.
보령아산병원을 충남 서남부 거점병원으로 육성하여 보령의 취약한 응급의료체계를 개선 시민건강권을 지켜드릴 것입니다. 또한 보령의 대표 머드를 활용한 신개념 해양머드치유 관광타운과 내륙산림치유센터를 건립하고, 원산도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건강과 관광을 연계한 치유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화력발전소의 축소를 대비하는 대안사업 마련과 친환경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미래발전의 대전환을 위한 신산업으로 발돋음하는 보령’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신산업으로 아주자동차대학과 연계해 자동차튜닝산업에 더해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수요가 확대되는 특장차산업을 특화시켜 자동차산업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여기에 관광형 자동차테마파크 조성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웅천일반산업단지에 국내외 에너지·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서해안 유일의 자연감조하천인 ‘대천천’의 생태관광 개발도 새롭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활력이 넘치는 시민이 행복한 보령’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충남의 혁신도시 유치와 함께 보령에는 에너지·관광 관련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더불어 웅천천 살리기와 부사호 염해문제 해소를 위한 보령댐 금강도수로 농업용수 개발사업과 포화상태에 이른 오천항의 재정비 사업으로 오천항만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순천시의 기적의 놀이터와 같이 보령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공간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바닷가의 특성을 살린 창의적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용 다목적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보령예술문화를 대중화하는 창작센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수도권의 청년들이 보령에서 일할 수 있는 청년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충남형 청년행복주택을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륙과 수도권을 관통하는 교통체계 구축으로 편리하게 찾아오는 보령을 만들겠습니다.
충남 중부지역을 통과하는 노선 구축으로 지역특화 발전 및 동반성장 유도, 서해안과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 연결 및 지역간 교류여건 개선 목적으로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를 2021~2025년 고속도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사업을 반영시키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령선, 충청산업문화철도 신규 노선 반영시키고 ▲장항선 복선전철을 임기 내 조기 완공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막혀있는 국도21호(2공구) 웅천~주산 구간을 4차로로 확장시키고 ▲국도40호선 중 2차로 구간으로 설계된 구간을 4차로로 확장 변경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령서천의 공통 공약으로 중부발전 인재채용시 5km이내 지역으로 한정하여 10% 가산점을 적용하는 현행법을, 발전소가 위치한 보령과 서천 전지역으로 확대하도록 추진하며, 미세먼지 저감과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법개정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향인들로부터 고향에 기부를 통해 세액공제 등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제정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확대와 야간돌봄 확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천은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그리고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국가정원 지정과 연계·추진하고 서천이 미래 해양생태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이 접목된 산업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막무가내식 기업유치 구호를 외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입니다. 서천이 구축한 생태와 해양, 바이오 분야는 어느 곳에서도 쉽게 개척되지 않은 분야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위기로 인해 자연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진 서천은 국가차원에서 미래산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산업특구 지정에 적격입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서천과 관련 있는 ▲환경·생태·해양자원 공공기관 등 유치와 구)서천화력 부지의 동백정 복원과 연계해 폐부지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장항 솔리천 배수개선 사업 ▲불합리한 해상경계 조정 및 해수유통 추진 ▲일자리 연계 청년주거비 및 수당 확대 지원 추진 등을 중점으로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령서천의 낙후된 지역발전을 누가 이끌 것인가라고 생각됩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조기에 선제적 대응을 논의하고, 과감하게 실행해 심리적 방어선을 구축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수습했어야 합니다. 야당이 ‘퍼주기’라며 발목 잡았던 점은 대단히 아쉽습니다.

최근 들어 상황이 급박한 걸 인식하고 이제 와서는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듯 해 다행이지만 터무니없는 ‘100조원 확보’ 등의 주장이 야당내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가계와 기업의 여력이 충분치 않은 점을 감안하여 재정과 통화의 과감한 역할 수행을 적극 펼칠 것입니다.

▲후보님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3선 서천군수로 정치의 최일선 지방자치에서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을 이끌며, 그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초대 자치분권비서관으로 대한민국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며 일했고, 양승조 지사와 함께 정무를 챙기며 문화체육부지사로 충남도정을 이끌며 보령 등 충남 전체의 현안과 과제, 극복 방안을 통찰할 수 있었습니다. 보령과 서천은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정과 도정을 통해 얻은 경륜과 30여년 정치활동에서 맺어진 중앙정부와 국회 등 힘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능력있는 나소열이 필요합니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저는 오랫동안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균형발전정책이라고 확신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지방분권정책과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주장했습니다. 국회에 가서도 이러한 신념으로 보령과 서천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20대 국회를 식물국회라고 합니다. 국회가 일하지 않고 싸움과 장외투쟁만을 일삼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만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력과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회의원은 보령과 서천을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막말과 정쟁의 표상으로 떠오르며 우리가 부끄럽진 않았습니까?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는 무엇입니까? 지역발전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일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고향을 지키지 않으며, 지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보령서천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질문에 답해 주십시오. 그 답으로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 주십시오.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능력있는 저 나소열을 선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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