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충남도의 경제정책 수립 … 내포 혁신도시 기틀 마련”

[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4·15 총선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2022년 대선을 향한‘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 어느때보다도 여야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대전·세종·충남지역 국회의원 여야 후보들의 릴레이 서면 인터뷰를 게재하기로 한다.(지역과 후보 게재 순서 무순)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우리 지역은 30여 년 동안 민주당 소속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배출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지역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에 바빴다.

제는 지지 세력을 하나로 규합하고, 개개인의 이득이 아닌 군민 전체가 잘 살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지겠다. 그 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침체된 나의 고향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비전과 경제 정책을 제시해 잘 사는 홍성·예산을 만들고, 우리 자녀들과 후세들이 떠나지 않는 고향을 반드시 만들겠다.

▲충남 홍성·예산지역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홍성·예산 문제의 핵심은 내포신도시가 있어도 여전히 인구가 감소 중이라는 것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전과 로드맵이 없다는 것이다. 인구의 감소는 지역 경제의 침체를 가져오는 배경이 된다.
나는 국내 최초의 충남테크노파크를 기획,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천안·아산 경제를 혁신경제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예산을 천안·아산 수준으로 발전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를 공공기관 20개, 기업 20개 및 대학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등을 유치하여 혁신도시로 완성하겠다. 또한, 홍성과 예산을 연계발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가혁신산업단지와 충남 테크노파크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또한, 정부와 충남도, 양 군의 힘을 합쳐 전통농업과 첨단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정책을 통해 10년 안에 30만 도시로 만들어 충청남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

▲후보님의 총선 공약은.

나는 경제전문가로 해외 7개국 자문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충남테크노파크를 설립·기획하여 5~6대 원장을 역임하는 등 25년간 국가와 충남도의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예산 지역 발전을 위한 7개 핵심 공약과 50개 세부 공약을 마련했다.

7개 핵심공약은,

1. 내포 혁신도시 완성을 통한 홍성·예산 연계 발전
2. 4차산업혁명시대 첨단 농축임수산업 육성
3. 청·장년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 활성화
4.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문제 개선
5. 홍성의 미래전략
6. 예산의 미래전략
7. 서해안축 중심, 내포의 글로벌 허브 인프라 구축 등으로 민생경제의 실제적인 발전, 지역의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전략 수립 등이 핵심 내용이다.

▲올해 총선의 화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외부 활동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료, 직원 급여, 대출금 등이 지급이 어려워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정당과 후보들은 반드시 이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동안 우리 홍성·예산 선거를 보면 진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에 빠져 생산성 없는 진영싸움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변화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 더 이상 지역의 경제침체를 두고 볼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진영논리에 시간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을 가진 후보를 가리는 것을 고민해주셨으면 한다.

▲후보님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 물이 고이면 썩듯이 오랜 시간 동안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지역은 더 이상 혁신과 발전을 이야기하기 힘든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이제 인물교체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 지역의 민심이다.
둘째,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구감소와 경제침체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경제전문가로서 국가와 충남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실행한 경험을 토대로 농축산업과 4차산업을 접목하여 농촌지역을 살리는 한편 혁신도시 완성과 기업유치, 국가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공약을 실현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자랑스러운 예산·홍성으로 만들 것이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우리 사회는 무한 경쟁사회로 돌입하고 있다. 경쟁은 그 집단과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지만, 경쟁할 수 있는 배경과 상황, 갖추어진 조건이 다른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잘못된 경쟁이다.
나는 균형 잡힌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사람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도 마찬가지로, 균형있게 발전해야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가장 오랫동안 연구하고 실행해온, 가장 자신 있는 경제 분야의 전문지식을 내 고향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이 10년, 20년 후에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아지고, 젊은이들이 비전을 가지고 고향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균형 잡힌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한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한 조언 한 말씀.

국회의원은 3선까지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이상이 되면 본인을 지지하는 세력만 대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국가운영에 도움 되지 않는다. 정치인을 평생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혁신과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 지금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다. 국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하는 제도의 국가가 되기 위해선 헌법 개정을 통해 혁신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새로운 경제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잃어버린 홍성‧예산의 10년, 이게 누구의 책임입니까? 앞으로 예산‧홍성의 미래, 과연 누구에게 맡기시겠습니까? 이번 4.15 총선은 우리 고향 홍성‧예산을 다시 부활시키느냐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쇠락의 길을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을 젊고 창의적인 인물, 생산적이고 실천적인 경제전문가로 바꾸면 자녀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잘사는 지역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판단해 오신 우리고향 유권자분들의 현명한 결정을 존경합니다.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제가 가진 능력을 우리 고향 홍성·예산을 위해 쓸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저의 모든 것을 고향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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