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겠다고 떼쓰는 격”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미래통합당 당진시 국회의원 김동완 후보 선대위는 지난 4월 2일 “당진 보수 청년연대의 낙선운동 천명”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래통합당의 후보로 공천할 수 없는 흠결이 있는 사람과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낙선운동에 대해서는 의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당진 선대위 관계자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축구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겠다고 떼를 쓰는 격”이라며 불편한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중앙당에서는 “정용선 후보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자 라며, 당헌·당규에는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규정 제14 조(부적격 기준), 제7항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고 재판 계속 중인 자.”에 해당된다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동완 후보는 선대위 의견과 별개로 “보수가 통합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문재인식 사회주의는 절대로 막아야 한다.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인적으로 미래통합당 중앙당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보수통합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당진 선대위는 “당진 보수 청년연대가 언론을 통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천명’ 한 것은 현행 공직선거법(제87조 기관·단체는 그 명의 또는 대표의 명의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지지·반대하는 것을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상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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