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프라 확충 ·지역화폐 발행 …천안 경제 살리는데 온힘”

[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4·15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궐선거는 제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면서, 다른 때보다 여야 후보들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의 릴레이 서면 인터뷰를 게재하기로 한다. (게재 순서 무순)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천안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면서 고향 천안에 돌아와 숨 가쁘게 활동한 지난 10년을 되돌아봤습니다. 천안을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던 도전의 첫 발부터 좌절을 거듭하며 더욱 강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당과 청와대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로 활약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으로 천안의 일꾼이 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경선탈락, 낙선의 아픔을 겪었지만 단 한 번도 낙심하지 않고 천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난 10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더 겸손해야하는 이유를 깨달은 지금, 천안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천안의 경제를 도약시키고, 천안시민의 행복을 키워야하는 막중한 일을 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천안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입니다. 천안은 그 어떤 도시보다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도시 천안에는 젊고 강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천안의 미래를 책임져야 합니다. 그 중심에 저 한태선이 위치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천안지역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무엇인지요.

일봉산공원개발과 대한민국축구센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문제는 모두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일봉산 민간특례사업은 굉장히 단순한 문제입니다. 우리 천안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난개발의 허용이냐 계획된 개발을 할 것이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는 제가 주민들의 뜻을 더 많이 듣고 청취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는 경제유발 효과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이 사업 만큼은 국비를 더 확보하고 시비도 충분히 투입해 사용한 예산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체육문화 발전 효과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전 세계 최고의 축구종합센터로 만들어 천안경제에 크게 기여할 기회로 삼겠습니다.

▲후보님의 선거 공약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저의 핵심공약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살리기입니다. 천안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놓겠습니다. 먼저 우리 천안의 기업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우리 천안에 수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 천안경제를 살리기에는 부족합니다. 더 많은 산단을 유치하고, 더 많은 정부 투자를 유치해서, 우리 기업들이 더 기업하기 좋은 그런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우리 천안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우리 천안시 재정이 2조 원을 넘어서 2조 5천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우리 천안시 재정을 좀 더 늘리고,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천안시 재정을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천안사랑지역화폐를 1,000억 발행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겠습니다.
기업인프라 확충과 천안시 재정의 적극적 역할, 천안사랑지역화폐 1,000억원 발행을 잘 융합해서 천안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후보님은 풍부한 정치경험을 갖고 계신데요.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중앙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기업에서도 일했고, 국회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분야에서 만큼은 대한민국 어떤 사람과 비교해도 폭넓은 깊은 경험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행정부의 한 부처에서만 일하면 그 업무만 전문적으로 알게 되는데, 국회와 청와대에서 일하면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복지, 문화 등 국가 전체의 행정을 두루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새정치민주회의(더불어민주당 전신)에서 근무할 당시 대한민국 최초로 소상공인정책기획단을 만들어 그동안 제조업에만 집중돼 있던 기업 관련 정책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으로 넓힌 경험이 있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을 처음 기획하고 수립해 입법화 시켰습니다. 남들 따라하는 정책이 아닌 새로운 것을 만들어 처음부터 완성품까지 만든 다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천안시장은 중앙을 두루 경험하고 돌아온 제게 딱 알맞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지역도‘코로나19’감염 환자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선거운동도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향후 선거운동은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 침체와 대응이 필요할 할 시점이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코로나19에 쏠려 있습니다. 저는 천안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우리 천안경제는 지난 20여 년 간 고도의 성장을 했지만 최근 우리 천안경제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천안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금 지루하고 소모적인 정쟁이 아닌 올바른 정책과 공약으로 국민들의 생활을 따뜻하게 돌보는 선거가 되어야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계속되는 만큼 조용하지만 강한 선거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앞서 말씀올린대로 올바른 정책과 공약으로 무장하겠습니다. SNS 등을 적극 이용해 저 한태선의 일등경제도시 천안의 비전을 시민여러분께 알리겠습니다.

▲후보님이 천안시장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천안의 아들입니다. 그 누구보다 천안을 잘 알고 그 누구보다 천안시장 직을 잘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천안의 경제를 도약시키고, 천안시민의 행복을 키워야 하는 천안시장이라는 막중한 일을 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우리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양승조 지사님의 성공은 우리 충남과 천안의 성공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집권 여당의 막강한 힘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천안시민여러분의 힘을 하나로 모아주십시오.
저 한태선이 반드시 하겠습니다. 저 한태선을 천안시장 후보로 만들어주신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올바른 정책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대학원까지 공부를 마치고 한화경제연구원 연구원,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으로 일하며 일명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인생의 황금기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2010년 고향 천안으로 돌아와 마음속에 담은 꿈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선거는 공부 잘하고 머리 좋으면 다 잘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0년 천안시장 선거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이후 그동안 시민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98년 민주당에 입당해 줄곧 한 길만 걸어온 22년차 민주당원입니다. 첫 낙선 이후 겸손이란 단어를 몸에 지녔습니다. 지난 7~8년간 무료급식, 장애인 휠체어 수리, 독거노인 방문 등의 봉사활동과 대학(호서대) 경제학 강사, 천안학(경제부문) 강의 등을 이어가며 지역민들과 꾸준히 호흡해 왔습니다. 어려움을 겪었다고 당을 버리지 않고 22년 간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민주당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한반도평화를 현실 정치에서 가장 잘 풀어갈 수 정당이라 믿었기 때문이고 제 정치 기본 철학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 한 눈 팔지 않고 한 곳에서 한결같은 정치철학으로 지역활동을 이어온 것이 제 경쟁력의 밑바탕이자 핵심입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경제가 좋은 적도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위기가 겹쳐서 더욱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힘쓰고 계시는 공직자분들과 개인위생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시민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럴수록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야합니다. 또 함께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천안시장 후보 한태선이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천안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천안시민의 뒤를 잘 밀어드리겠습니다. 천안시청 여러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서 천안경제 반드시 살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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