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총장 이 원 묵


건양대학교 부설기관인 공공안전연구소가 출범한지가 벌써 3년째가 됩니다. 공공안전연구소는 3년 전,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나 기업체로부터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여왔고, 특히 재난안전공학 대학원을 신설하여 공공안전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면서 우수한 연구실적을 도출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 건양대학은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공공안전 연구소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공공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의 연구소임을 우리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최근 재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재난의 규모도 커지면서, 선진 국가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슬기로운 대책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국가나 정부도 첫 번째 목표는 공공의 안전일 것입니다. 재난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자연재해와 질병 발생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과인 자동화시스템의 작은 오작동만으로도 대재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이들 분야의 융복합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우리대학의 책무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우리 대학의 공공안전연구소가 그동안 보여준 연구와 교육활동은 우리대학을 새로운 발전으로 향하는 전환점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대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공공안전연구소는 공공의 안전이라는 주제와 4차 산업에서 꼭 필요한 융복합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서 위기에 처한 대학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특히 지방의 중소규모의 대학 특성화에 적합한 모델로서 우리 대학이 새롭게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공공안전연구소가 우리대학이 지방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또한 공공안전 분야 연구가 세계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소로 발전하도록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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