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공단 일대를 드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정용선 무소속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는 30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석문공단 일대에 드론을 연구·생산·시험 조정까지 가능한 특화단지를 건립해 세계적인 드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용선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드론은 농업, 물류, 운송, 군사, 유인 탑승 등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드론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드론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전시장이나 시험 조정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늘어나 인근 왜목 마을, 장고항, 도비도, 난지도의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가의 경제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4차 산업 일자리 특별법을 제정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해 기술개발을 돕는 경우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입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만성적인 구직자와 취업시장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대안으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보육과 학교, 의료서비스가 갖춰진 장기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낙후된 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합덕역과 연계해 남부권 산업단지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의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 근로자의 가족들이 당진에서 거주하면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당진을 대도시 수준으로 보육, 교육, 의료, 문화 분야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도심과 재래시장을 연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군부대 이전을 통해 서부 도심권의 개발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조세행정이 투명해진 만큼 부동산 보유세를 비롯한 거래세, 취득세 등의 세율을 인하해 거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정 후보의 공약은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현 가능성에 우선을 두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교육, 환경, 복지, 안전 등 분야별로 정책공약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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