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축·신대지구에 공공기관 유치… 함께 잘사는 대덕의 꿈 열겠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4·15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여야 모두 2022년 대선을 향한‘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 어느때보다도 여야 모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대전·세종·충남지역 국회의원 여야 후보들의 릴레이 서면 인터뷰를 게재하기로 한다.(지역과 후보 게재 순서 무순)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후보로 공천됐는데요.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에도 경선 승리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힘을 모아준 대덕구민과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집권 여당이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한 것은 민주당이 아래로부터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공당임을 스스로 증명했고, 지역민들로부터도 신뢰를 회복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대덕구민만 바라보고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덕구의 확실한 변화를 책임지겠습니다.

박영순이 이기겠습니다. 제발 좀 이겨서 대덕을 바꿔달라, 정치를 바꿔 달라고 절절하게 명령하신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 그리고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박영순이 하겠습니다. 대덕구민을 향한 일편단심, 혁신도시 유치로 대덕의 경제지도를 바꾸겠다는 약속,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 천금같이 지키겠습니다.

▲대전 대덕구 지역 현안 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해결 대책은 무엇인지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송촌동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택지개발에 힘입어 23만 명에 육박했던 대덕구 인구가 현재 17만7천여 명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유출 인구 중 20~30대 청년 비율이 46%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침체를 겪고 있는 대덕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대덕구의 강점은 국토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대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도권에 남아 있는 122개 공공기관 중 다수를 우리 대덕구에 유치하겠습니다.

대전 혁신도시 지정과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연계하여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대덕의 경제지도를 바꾸겠습니다.

▲후보님의 총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첫째, 연축⋅신대지구에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덕의 경제지도를 바꾸겠습니다.

둘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대덕구 노선을 연장하겠습니다. 연축역을 신설하고 광역철도와 환승하는 회덕역을 건립하겠습니다.

셋째, 대전·대덕산단을 산업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 산단 내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친화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넷째,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재건축하여 공공종합병원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대덕구에 부족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다섯째, 대덕구를 관할하는 ‘동대전세무서’를 신설하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코로나19 재난이 총선 이슈를 삼켜버렸습니다. 철저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을 잃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정부의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자체들과의 협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통상적 상황이 아닌 만큼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지난 18일 소득 6~7분위까지 1인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생계수당’ 도입을 정부와 민주당, 대전시에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하고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50조원 규모 비상금융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긴급 재난생계수당으로 최대한 많은 국민이 생계 걱정 없이 막연한 고통과 불안에 떨지 않도록 힘이 되어 드리는 것이 정치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님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이번 4.15총선은 대덕 발전의 골든타임 입니다. 지금 대덕은 잃어버린 14년, 또 4년을 허비할 것인가 아님 새로운 도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대덕 발전에 중앙정부와 대전시의 예산과 정책지원은 필수요소입니다. 다행히도 현명하신 대덕구민들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집권 여당 소속 대통령과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을 뽑아주셨습니다. 대덕 발전을 이끌 환상의 원팀을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이제 다가오는 4.15총선에서 마지막 단추를 채울 차례입니다. 18만 대덕구민께서 저 박영순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 허태정 시장, 박정현 구청장, 시·구의원들과 손잡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완전히 새로운 대덕, 함께 잘사는 대덕의 꿈을 열어가겠습니다.

▲후보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지요.

제가 꿈꾸는 정치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정치, 자치와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의 실현에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정치철학의 근원은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배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원칙을, 문재인 대통령께는 ‘상식과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 ‘자치와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의 철학이 국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차별 없는 세상’을 강조하셨습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이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 신분상의 차별이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서민의 아픔과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정치로 정의와 평등을 만들어내고, 약자와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1대 국회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365일 일하는 국회, 입법 성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첫째, 국회 운영을 상시화하여 때가 되면 회의가 개최되고, 법안이 자동으로 상정되어 무조건 일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둘째, 신속처리안건의 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하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권을 폐지하여 법사위가 사실상 상원 구실을 하는 잘못된 월권도 끝내야 합니다.

셋째,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 회의 등에 불출석하는 경우 세비를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출석정지 징계규정을 신설하여 국회의원의 불출석을 방지해야 합니다.

넷째, 국민이 직접 법안을 제안하면 반드시 심사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형 입법제도의 문호를 개방해야 합니다.

다섯째, 국민소환제 도입과 국회의원 윤리 강화방안 마련도 시급합니다.

여섯째, 인사청문회 제도도 전면 혁신할 때가 되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정책과 능력 검증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공개 사전검증과 공개 정책검증의 두 단계로 나눠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4.15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정책보좌역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18대 대선과 그 이후의 과정에서 늘 문 대통령 편에서 일했습니다. 2017년, 다시금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탄탄한 중앙인맥을 쌓았습니다.

대덕구 지역위원장,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대전시당 을지로위원장을 맡아 대전과 대덕에 민주당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키워왔습니다. 보수성향이 강한 대덕에서 “사람은 좋은데 당이 안 좋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삼켜야 했지만, 저를 채찍질하며 한눈팔지 않고 소신과 의리를 지켜 온 더불어민주당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자부합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계승하고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며 대덕과 나라의 발전을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가 바로 박영순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덕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대통령이 검증한 일꾼 박영순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주요 프로필>

_충남 부여 출생 (만55세)
-대전문화초, 대전북중, 대전 대신고,
-충남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육군 하사 만기전역(27개월 복무)
-전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전 대전광역시 정무특별보좌관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대전공공기관유치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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