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개학 3차 연기로 관내 농산물의 판로가 막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각급학교 교직원이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팔아주기에 나섰다.

판매 품목은 수확시기가 도래했지만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저장 기간이 짧은 열무와 솎음배추이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교직원이 4kg씩 포장한 열무 424상자, 솎음배추 324상자, 꾸러미(열무+솎음배추) 3상자 총 558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또한 열무와 솎음배추 각각 19상자, 꾸러미 3상자를 교육지원청에서 구입하여 덕산 새감마을,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다운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9일, 12일, 16일 직원을 대상으로 관내에서 재배한 딸기를 121kg, 100여만 원을 판매한 바 있다.

안성호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농가와 사회복지 시설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학 전 까지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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