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유학생을 위해 농업회사법인(주)루시드키친(대표 강지영)에서 김치 500통(300만원 상당)을 기증해왔다고 밝혔다.

강지영 대표는 "김치의 면역력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중국 베트남 남미계 및 미국에서 김치 구입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우연히도 SNS를 통해서 선문대 유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조속한 극복을 위해 김치를 기부했으며, 향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특강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문대의 국제화 네트워크를 타고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후원한 배경을 설명했다.

손진희 선문대 국제교류처장은 "우리 선문대는 77개국 1,887명이(2019.10.1. 기준) 재학하고 있는 글로벌화 된 대학인데, 오늘 한국의 대표적인 한류음식브랜드인 김치를 기증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에 본사를 둔 루시드키친의 '강지영 김치'는 젓갈을 오랜시간 연구한 젓갈소믈리에이면서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지영이 김치를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만든 김치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론칭해 아마존 온라인 및 LA지역의 아시안·멕시칸·한인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대표이사 본인의 브랜드로 수출되는 '강지영 김치'는 경북 포항의 3년 저온 숙성된 젓갈을 활용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성주 풋 참외 김치 같은 지역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치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기호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닌 젓갈로 맛을 낸 한국 전통김치로 '세계인의 입맛을 우리에게 맞추어 김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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