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중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암 예방, 조기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을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2018년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사망자수는 29만 8820명으로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이후 가장 많은 수로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고의적 자해▷당뇨병▷간질환▷만성 하기도 질환▷알치하이머병▷고혈압성질환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에도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983년 통계작성이래 36년째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54.3명으로 2017년(153.9명) 대비 0.4명(0.2%) 증가했다. 암 사망률을 질환별로 보면 ▷폐암 34.8명▷간암 20.7명▷대장암 17.1명▷위암 15.1명▷췌장암 1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은 뚜렷한 증상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건강검진으로 진단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평소 생활습관과 가족력 및 음주와 흡연여부에 따라 암검진은 필수로 권장하며, 특히 국가암검진 중 만40세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위암(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촬영), 유방암을 2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만 50세이상 대상자는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 후 이상소견 발생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며, 만20세이상 여상은 자궁경부세포검사를 2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국민들이 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 국민 암 예방수칙 10가지를 지키면서 금연, 절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암 조기검진 지침에 따라 건강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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