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환승) 건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 건설은 2024년 개통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 편의 제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용두역은 용두동 계룡육교 지하에 총 384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며, 대전시는 지난해 4월 대전도시철도공사와 건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15개월의 용역 기간을 거쳐 진행된다.

계약자는 적격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선구 외 3개사(신화, 동명, 도화)다.

특히 지역 참여도가 55.6%에 달해 일반적인 용역보다 높아 우리 시 용역업체의 기술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도시철도공사와 업무 협조를 통해 건축, 기계, 전기, 통신, 시스템 등에 걸친 설계를 수행하고 202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조속히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과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의 동시 준공은 신탄진 및 가수원(계룡)방향의 광역철도 수요와 도시철도 1호선의 수요를 잇게 돼 환승편의,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 및 역세권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시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용두역 정거장은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1호선 환승 이용객의 편리성과 접근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완벽하게 건설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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