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 인구 150만명 선이 무너졌다.

25일 시가 배포한 '2019년 시정 주요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인구는 149만3천979명으로 2018년 150만8천120명보다 1만4천141명 줄었다.

이는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충남도청과 산하기관 등의 내포이전에 따른 인구 유출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시정주요통계에서 인구를 제외한 경제‧환경‧교통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됐다.

2019년 연평균 고용률은 59.8%로 전년대비 1.1%p가 상승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018년기준 생활폐기물 1일발생량은 1,396톤으로 전년(1,440톤) 대비 3.1% 감소했으며, 재활용률은 9.4%p 증가(‵17년 62.1%⇒‵18년 71.5%)했다.

미세먼지농도(일평균)도 2019년 42㎍/m³로 전년(44㎍/m³)보다 4.5% 감소해 대기질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일평균 대중교통이용객은 52만 8,134명으로 전년대비 1.5%증가했고,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가 1.0%, 간선급행버스(BRT)가 31.1%, 도시철도가 1.4% 증가했다.

이밖에도 무인대여자전거 540대 추가 비치(‵18년 2,355대⇒‵19년 2,895대), 주차장 1.0% 증가(‵18년 4만 2,445곳⇒‵19년 4만 2,859곳)로 시민의 교통 편리성이 증대됐다.

2019년 화재발생건수는 878건으로 전년(1,094건)대비 19.7% 감소했으며, 화재발생에 따른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도 각각 33.2%,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정 주요통계는 우리시 최근의 주요지표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각종 정책 수립과 업무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대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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