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다중이용시설 긴급 방역... 전통시장 임시 휴장 등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뿐 아니라 방역 추진 등 종합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주말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자 보건소는 소독용역업체와 보건소 자체 인력을 활용해 종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일제소독과 방역물품 긴급 배부에 나섰다.

대형교회 45개소에 대해서 소독업체를 통한 분무소독을 실시했으며, 소형교회 118개소는 직원들이 9개 조를 편성해 조별 방역을 추진했으며, 동시에 장례식장, 예식장, 전통시장 및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경로당 343개소에 대해서는 24일부터 2주간 일시 폐쇄와 노인대학 교실 19개소의 개강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전통시장의 5일장을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임시 휴장키로 했다. 당진시는 당진, 합덕, 합덕 중앙상가, 신평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해 25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으며 노점상 영업행위를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검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확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방역물품 구입 예비비 편성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우선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를 위해 의료기관 138개소, 경로당 344개소, 어린이집 146개소, 유치원 32개소 등에 지급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버스·택시회사, 스포츠센터, 공중위생업소인 이·미용업소, 숙박업소 등과 외국인 출입이 많은 당진항만관광공사 등 총 1,421개소에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당진시 보건소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반 등 10개 반이 유증상자 민원상담 및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으며, 선별 진료소 기능도 강화해 1일 근무인력 10명을 투입하고 음압 텐트 2동과 대기실, 엑스레이실, 이동용 화장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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