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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충남 공주시장“공주 중흥 원년! 시민행복 최우선! … ‘중부권의 역사문화수도’로 우뚝” ”
정상범  |  3457js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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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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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 기자] 공주는 도시 전체가 한반도의 역사를 압축해 놓은 천장 없는 박물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주문화 발견지 중 한 곳이자, 백제의 수도였으며, 이후 여러 왕조가 흥망을 거듭하는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묵묵히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뜨겁게 타올랐다 차갑게 식어버리는 금속성 열기가 아닌 뭉근한 화롯불 같은 온기가 전해지는 은은한 매력의 도시 공주. 공주의 매력을 김정섭 공주시장에게 직접 들었다.

▲공주시 소개 및 자랑을 해 본다면?

공주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중심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운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중심 도시입니다. 금강과 계룡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고, 60여 년간 백제의 왕도였으며, 조선시대에는 330여 년 동안 충청감영과 충남도청의 소재지로 명실상부한 충청권의 수도였죠. 백제시대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천년고찰 마곡사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3곳이나 보유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원도심에는 황새바위, 중동성당 등 기독교 선교유적과 근현대 역사자원 또한 풍부한 도시입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의 수많은 유산이 살아 숨 쉬는 공주에서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탐방하다 보면, 1,500년 전 공주가 얼마나 화려하고 풍요로웠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 관광정책은?

공주의 관광산업은 공주의 역사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3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역사문화관광도시이다.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처음 알려준 석장리 유적을 비롯해 충청감영 300년 주재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중부권 정치‧경제‧문화‧예술의 집산지이다. 금강과 계룡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마곡사와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천년고찰이 4곳이다. 또한 천주교 순교 성지와 초기 기독교 선교유적 등 공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해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공산성과 대통사지 등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을 지속적으로 발굴 정비해 공주의 가치를 복원하고 마곡사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 세계유산의 흥미진진한 관광 자원화에 힘쓰겠다. 공주는 공주다운 것이 최고의 매력 포인트다. 가장 공주다운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 오래 머물고 싶고, 오래 기억되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


▲공주시의 4계절 축제는 무엇이며, 어떤 축제인지 소개해 준다면?

공주는 천혜의 자연환경, 유구한 역사문화자원, 그리고 다양한 특산품까지 많은 관광자원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런 공주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4계절 축제를 육성하고 있죠. 봄에는 석장리구석기축제가 열립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지이자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대표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열리는 금강여름축제는 여름 휴가철에 공주 시민과 인근 대도시 인구의 휴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19년 처음 개최했어요.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로 펼쳐진 첫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주민 주도형 축제였고, 여름 밤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즐거운 축제로 진행됐습니다. 65회째 축제가 열린 백제문화제는 이미 공주를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역사, 문화 축제입니다. 2020년 백제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무령왕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하는 2021년의 대백제전으로 이어지는 기틀을 다질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공주밤을 테마로 한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겨울철에 공주의 대표특산물인 밤과 불을 활용한 이색프로그램이에요. 2019년 축제 때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축제부문 2위까지 올라갈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한 공주시의 도시정책이 눈에 띄는데?

도시재생은 따지고 보면 공주시에 딱 맞는 정책이다. 공주는 1600년 전 백제의 왕도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포함한 문화유적이 구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유적도 보존하면서 주민생활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바로 재생이다. 2019년 4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3년까지 총 498억 원이 투입돼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시너지가 무척 기대된다. 기독교박물관과 박찬호 기념관,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하숙마을 등 제민천을 중심으로 포진한 공주의 오래된 역사문화 흔적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콘텐츠로 살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을 입힌 원도심의 화려한 비상은 모범적인 성공모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두 차례나 받았고, 아시아 도시경관상이라는 유엔 해비타트에서 주는 값진 상도 수상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갈 것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은?

인근에 150만 도시 대전시가 있고, 50만을 목표로 세종시가 개발됐다. 도농복합도시인 공주는 우리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인구 유출이 되기 쉬운 구조다. 지난해 19개 기업을 유치하고 43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남공주 산업단지와 신공주 일반산업단지 등 4곳의 산업단지 개발도 본격화된다. 고령화 시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에 맞춘 일자리 정책도 소홀할 수 없다. 지난해 36개 사업에 2089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았다. 전년대비 26%p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2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87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여기에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터 마련 등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설 것이다. 가장 공주답고 혁신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장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 공주시, 농업‧농촌 정책은?

농업을 공주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지난해 8월 시장 직속으로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주시의 농업‧농촌 정책은 투트랙 전략이다.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유통 판로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다. 전국 생산량의 20%에 달하는 공주 밤은 신품종 개발 등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판로 걱정을 덜어드리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고맛나루 쌀과 딸기 등이 지난해 처음으로 이라크와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고맛나루 오이는 대형마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건강먹거리 순환체계인 ‘푸드플랜’ 구축과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 친환경 로컬푸드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주시도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편인데, 노인 복지정책 어떻게 수립하고 있나?

공주도 65세 이상 노인 고령화 비율이 25%에 가까워졌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경로당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15곳의 공주지역 경로당을 복합공간화하는 것이다. 우선, 어르신들의 공동 생활공간인 경로당의 운영비 지원금을 인상했다. 어르신들의 식사 편의와 건강을 고려해 급식도우미를 240곳의 경로당에 파견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공주는 물론 충남지역 어디를 가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9개 마을에는 행복택시가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준다. 충남지역 최초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를 확장 이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공주시노인회관을 건립하고 있는데, 현재의 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와 사회활동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노인 정책 못지않게 청년들을 위한 지원정책도 필요하지 않나?

공주에는 국립대학이 2곳, 고등학교가 10곳 있지만 청년을 위한 종합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공주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들이 언제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들었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에게 1인당 800만 원을 지원해 기술 개발과 마케팅, 경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관내 기업들이 청년근로자 채용시 매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2년 동안 지원한다. 최근 도시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영농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해 충남 최초로 ‘공주시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예산도 170% 늘렸다. 청년 농업인이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 주체가 돼 공주 농업을 이끌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원도심에 ‘청년센터’를 마련하고 있는데, 취‧창업 도움은 물론 청년의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공주시가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 여성친화도시 그리고 국제안전도시에 선정되지 않았나?

지난해 연말 잇단 낭보가 전해지면서 기분 좋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우선,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신규 지정됐다.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로 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여성친화도시 T/F를 운영하고 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공주시 최초로 성인지 통계를 발간하는 등 여성친화 및 성 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의 틀을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또 하나는 국내 20번째로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증 기간은 5년이다.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으면, 그것이 곧 살기 좋은 도시로 모든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것 아니겠나.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예비 문화도시’로 전국 10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중부권의 역사 문화수도’라는 시민들의 자부심을 실제 도시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앞으로 공주시정 방향, 계획은?

민선 7기 100대 공약 중 올해 안에 70%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와 공주문화재단 설립, 시립미술관 건립 등으로 명실상부 ‘중부권 문화수도’를 만들겠다. 머무는 관광, 사회적 경제 육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다. 우리에게 맞는 복지 기준선도 마련해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강남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강북지역은 세종시 인접 도시개발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모든 사업의 기본 출발점은 역시 ‘시민과의 전면적 소통’이다. 시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시장의 혁신 마인드가 1천명 공직자와 함께 어우러져 공주의 활기찬 미래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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