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논산=김성구기자] 화지시장 강현진 회장은 "불친절과 불량품"2무 추방 운동과 청년창업 거리 운영, 예살비 음식특화거리 조성 등 갖가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제2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빛췄다.

강현진 회장은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대형 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온라인 구매의 확산 등 유통구조의 급변으로 전통시장이 대체적으로 위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우리 부로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친근성에다 인정이 뭍어나는 덤의 문화에 대한 향수와 주차장 확보, 비가림시설 완비 화장실 증축 등 확 달라진 시장 환경 개선으로 화지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은 크게 줄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회장은 그러면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공동지원으로 시장 각 통로별로 설치한 비가림시설이 16년이 경과하면서 노후 돼 비가 줄줄이 새는 등 전면보수의 필요성이 절실한데도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시 당국이 이 문제를 백안시 하는 것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더욱 작고하신 임성규 전 시장이 재임 말기에 조성한 제3주차장은 화지시장의 숨통을 틔운 효과가 있으나 주차면적의 확대가 절실한데다 시골마을에서 나오는 다품종 소량농산물 유통을 위한 농산물 노점가를 설치하기 위해서 현재의 3주차장과 연접한 토지 일부를 매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시 당국은 모르쇠 하고 있어 시장 상인들의 실망감은 매우 크다고도 했다.

강회장은 얼마전 구본선 시의원이 황명선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에서 중앙로 주변의 정비사업과 전신주의 지중화사업 , 가락빌딩 등이 있는 위치에 녹지 공간 및 주차 공간 확충 등을 언급한 데 주목하고 있다며 화지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단순히 상인들을 위한 것 만이 아니라 논산경제 진흥을 위한 탁월한 방략으로 이를 적극 지지하며 시는 물론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며칠 전 황명선 시장이 시장을 찾아 화지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인데 대해서 한 상인은 시장이나 정치인들의 매년 명절 때만 되면 시장을 찾아와 전통시장 이용을 외치고 있으나 정작 그 가족들이 화지시장을 찾는 일은 거의 드문 일로 이미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목청 터져라 화지시장 이용 운운 하지말고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화지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펼쳐 나가는 것이 시장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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